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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예술이 궁금하다면, 지금부터 주목하세요. 2025년 상상조차 못했던 전시 그 네 번째, [마크 브래드포드]의 국내 기획전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마크 브래드포드 기획전
아모레퍼시픽미술관은 2025년 아모레퍼시픽 창립 80주년을 기념해 한국 전통의 고미술과 세계적 거장의 현대미술 전시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8월에는 동시대 추상화를 대표하는 세계적 거장 마크 브래드포드의 국내 첫 기획전을 개최합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출신인 브래드포드는 도시의 부산물을 재료로 사회적 약자들의 현실을 작품에 반영합니다. 전시에서는 회화, 조각, 설치, 영상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대형 작품을 두루 만나볼 수 있습니다.
📍 일시: 2025.08.07 ~ 2026.01.04
📍 장소: 아모레퍼시픽 미술관
👀 아모레퍼시픽미술관의 전시가 궁금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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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브래드포드는 누구?
마크 브래드포드(Mark Bradford)는 1961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태어났으며, 캘리포니아 인스티튜트 오브 아츠(캘아츠)에서 학사・석사 학위를 땄습니다. 2009년에는 '천재에게 주는 상'이라고도 불리는 맥아더상을 수상하고, 2017년에는 베니스 비엔날레 미국관 대표 작가로 참여했습니다.
브래드포드는 11살에 어머니와 함께 산타모니카 해안가 지역으로 이주했습니다. 그는 어린 시절 동안 레이머트 파크에 있는 어머니의 미용실에서 일하며 예술과 창의적 표현에 대한 관심을 키웠습니다. 고등학교 졸업 후에는 유럽을 여행하며 박물관을 방문하고 예술을 접했던 경험은 그의 삶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쳤고, 31세에 처음 공식적인 미술 교육을 시작했습니다.
마크 브래드포드는 종이를 활용한 대규모 추상 회화를 주로 작업하는 현대 미술가입니다. 그의 작품은 층층이 쌓인 형식적, 물질적, 개념적 복잡성을 특징으로 하며, 주변화된 공동체와 취약한 집단의 신체를 대상화하는 사회적・정치적 구조를 탐구합니다. 또한, 브래드포드의 작업에서 필수적인 부분은 그의 사회적 참여 활동으로, 이는 현대 미술과 아이디어를 박물관이나 문화 기관에 접근하기 어려운 지역사회로 가져가면서 기존의 사회 구조를 재구성하려는 시도를 포함합니다.
브래드포드는 하드웨어 상점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와 도구를 사용해 독특한 예술적 언어를 창조했습니다. 그의 작업은 종종 '사회적 추상화'로 불리며, 모든 재료와 기법은 예술적 용도를 넘어 이미 내재된 의미를 가지고 있다는 그의 인식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그의 시그니처 스타일은 헤어드레싱에서 사용되는 반투명한 얇은 종이인 '엔드 페이퍼'를 실험하며 발전했고, 이후 지도, 광고판, 영화 포스터, 만화책, 그리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지역에서 착취적 서비스를 광고하는 '상업 포스터' 등 다양한 종이를 활용해왔습니다.
브래드포드는 종이에 다시 종이를 쌓아 붙이는 '콜라주'와는 반대로 종이를 찢고 태우고 떼어내는 '데콜라주' 기법을 동시에 활용한 추상 작품이 잘 알려져있습니다. 그는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이미지를 캔버스에 붙인 후, 로프나 코팅제로 윤곽을 잡고 다양한 종류의 종이로 여러 겹을 쌓아 올립니다. 이후 그는 '문명 도구'를 사용해 표면을 절단하고, 부식시키고, 발굴하며 여러 층의 의미 있는 재료들이 교차하는 지점을 드러냅니다. 이를 통해 회화 매체를 변형하고 확장합니다.
마크 브래드포드 대표작품
*위 세 작품은 올해 개최되는 아모레퍼시픽미술관 <Mark Bradford: Keep Walking>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